정말 많은 수험생들이

회독수 그 자체에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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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듣는 질문이다.

”저 시험까지 몇회독 더 할 수 있나요?”

사실 이런 질문을 들으면 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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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독 수. 물론 중요할 수 있다.

그런데 회독 수에만 집착하면서

1️⃣제대로 된 사고과정을 거치는지,

2️⃣눈알회독만 하는건 아닌지

3️⃣지문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4️⃣ 시험 직전에 전범위를 다 볼 수 있도록 작업을 해놓는지에 고민을 하는 수험생이 많이 없다.

그래서 장수생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공무원,경찰,소방 시험과 같이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하는 시험은 거의 없다.

수많은 수험생들이 한,두문제 차이로 매번 떨어지는 이유는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가 절대로 아니다.

우리 뇌가 그 많은 기본서, 기출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암기하고 있을 수가 없도록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W.O.X 작업을 무조건 해야한다.

내가 수험생활을 할때에만 해도 가장 유명한 회독법은 8-4-2-1 회독법이었다. 양을 점점 줄여가는 회독법인데, 이런 회독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양을 점점 줄인다는건, 이전에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은 더이상 보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한,두달 전에 내가 안다고 생각해서 지웠던 지문을 더이상 보지 않으면 과연 시험 장에서 기억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