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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웹툰 작가 평론선 - 윤승운》

커뮤니케이션북스 발행

2018.07.15

118쪽

128×188×20mm

ISBN 9791128810947


책 뒷이야기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만화·웹툰 작가 평론선 가운데 하나. 한국애니메이션학회의 제안으로 필자로 참여해 쓴 책인데, 어린 시절 윤승운 선생의 <맹꽁이 서당>을 베껴 그리곤 했던 입장이다 보니 작가론을 쓰면서 기분이 참 묘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평소 쓰는 스타일과는 전혀 다르게 원고 작성 단계부터 서식과 글꼴, 글자 크기까지 모두 정해져 있다 보니 집필하면서 굉장히 당황하고 시행착오가 많았다. 책이 나오고 나서 더는 이런 책 못 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인생은 예측불허라 의미를 지닌다 했던가? 이듬해 두 편을 더 쓰게 되었고, 그 둘은 윤승운 선생 편에서 겪은 시행착오 덕에 별다른 수정을 겪지 않고 출간할 수 있었다.

한 만화가의 만화 인생을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해설해내는 작업은 정말 쉬운 게 아니다. 어쨌든 해낼 수 있었다는 데에 만족하는 책. 책을 내고 나서 SICAF 행사 당시 윤승운 선생을 만나뵐 기회가 있었는데 자제분을 통해 책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했다. 별 다른 지적은 안 하시고 너그럽게 웃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출판사 책 소개

만화웹툰작가평론선. 윤승운은 어린이들의 웃음을 책임지던 명랑만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명랑만화의 인기가 사그라든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팔려 나가는 스테디셀러 맹꽁이 서당이 그의 대표작이다. 스스로 서툰 그림, 못 그리는 그림이라며 늘 겸손해 하지만, 윤승운은 그 누구보다 명랑만화에 맞는 표현을 연구하는 작가였다. 어린이 만화 작가로서 “만화는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소재를 차용하고 변화에 대응해 내며 시대와 세대 구분을 뛰어넘어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