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일간 차트는 1개의 유료ID가 해당 음악을 들은 기록이 하루에 1번만 반영됩니다.

그리고 멜론은 매일 전날 12시부터 당일 12시까지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취합해 일간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일간 순위와 함께 멜론에서는 일간 이용자수도 함께 발표합니다.

다시 말해 멜론 일간 1위의 이용자수는 멜론에서 일간 1위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명 인증된 유료ID의 개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2018년말부터 가수 박경의 저격 사건이 있었던 직후인 2019년말까지 멜론 일간 1위~2위를 했던 곡들의 일간 이용자수가 가장 많았던 날을 정리한 표입니다.

이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당시 멜론에서 일간 1위를 하기 위해서는 약 75만~100만개 정도의 실명인증된 유료ID가 필요했습니다.

그럼 1위 이외의 순위에 들어가려면 하루에 몇 명의 이용자가 들어야 할까요?

멜론 차트는 실시간, 일간 모두 100위까지만 보여주지만, 멜론은 개별 곡 상세정보를 통해서 전날 일간 1,000위까지는 그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순위별 이용자수는 1~5위 사이는 변동이 크지만 그 이하로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바이브의 '이 번호로 전화해줘'가 1위를 했던 2019년 11월 14일의 일간 순위를 통해 각 순위별 이용자수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당시 멜론에서 일간 10위를 하기 위해서는 약 40만명의 유료 이용자가 하루 1회 이상 그 곡을 1분 이상 재생해야만 합니다. 20위는 약 27만명, 30위는 약 23만명, 40위는 약 20만명, 50위는 약 17만명입니다. 일간 100위를 위해서는 약 8만명의 유료 이용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멜론 일간 1,000위를 하려고 해도 하루 10,662명이 들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해서, 멜론 일간 차트는 100위 안에 들기 위해서도 매우 많은 유료 이용자가 필요하며, 10위 안에 들어가려면 40만명 이상이 필요합니다.

실시간 차트 1위를 하기 위해 필요한 유료ID의 개수

그럼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하기 위해서는 1시간 안에 유료 이용자 몇명이 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차트 상황에 따라서 편차가 매우 큰데, 멜론 실시간 TOP100의 중복 이용자수가 180~240만명 정도이고, 1위곡의 점유율이 평균적으로 4~5%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7만명~12만명 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