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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삼성멀티캠퍼스에서 제작하는 삼성그룹 임원교육과정 중 HR Analytics에 대한 주제로 서강대 경영대학 장영균 교수와 위펄슨 반성윤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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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HR analytics가 무엇이고, 왜 기업들에게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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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윤 : HR Analytics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있지만 결국 핵심은, 다양한 HR정보와 피플 데이터를 분석하여, 조직의 성과나 혹은 개인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조직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적 정보들, 근태정보라던가 급여정보, 성과나 평가 결과, 직원설문결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들을 통계분석, 시각화 나아가서는 머신러닝 등을 통해 다각도로 분석을 해보고 그 시사점을 인사제도나 정책 변경과 같은 의사결정에 반영을 해서 재무적 성과외에도 우수인재 유지, 직원경험 향상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들을 만들어내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장영균 : 과거에 비해 HR Analytics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반성윤 : 아무래도 조직내 합리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세대가 구성원의 다수를 차지하게 되고, 조직내 승진이 정체되면서, 뭔가 공정하고 설득력 있는 HR 의사결정이 더욱 중요해진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HR 영역은 분석과 증명보다는 사람의 경험과 직관에 의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예를 들면, 조직에 문제가 발생하면 면밀한 분석없이 리더십 이슈로 몰아간다거나, 퇴사자가 늘어나면 돈을 적게 줘서 그런 것 같다 처럼 직관이나 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이러한 직관들이 맞는 경우도 많겠지만, 감이나 의견은 아무래도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의사결정권자에게도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더 중요한 문제는 진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회사에서 잘못된 인터벤션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제가 그동안 많은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다보면, 원인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수시로 제도를 바꿔서 직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되거든요.

*결국 HR Analytics는, 회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는데 있어, 
모호한 느낌이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사실에 기반해서 의사결정을 올바로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