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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블렌더 관련 영상을 많이 봤더니 요즘 Blender Studio 작품이 추천 영상으로 많이 뜨고 있다. 웬만한 것은 다 보는 편인데 그중에서 정말 재밌게 또는 감명깊게 봤던 것은 Spring이랑 Sintel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Cosmos Laundromat(이하 CL)을 보면서 블렌더 최애 작품이 바뀌었다. Sintel과 함께 블렌더 구루가 추천할만 한 작품이었다(스토리도 좋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추천이었다).

그러나 오래전 영상이다보니 작품성에 비해 한국에는 많이 알려진 게 없어 아쉽다. (블렌더 자체도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것 같기도 하다.) 원래는 블렌더를 통해 장편 제작하기로 되어있었고 유튜브 댓글이나 *Gooseberry 사이트를 가면 사람들이 Second Cycle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Gooseberry: 블렌더 팀이 이 프로젝트에 붙인 코드네임이 Project Gooseberry였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 Ton Roosendaal이 Goosberry 사이트에 올린 것처럼 스토리나 설정, 캐릭터 등에 대한 팀내 의견 불일치로 스토리팀이 해산되고 CL 시리즈는 개발이 중단됐다. 다만 블렌더에서 *CC-BY 라이센스 하에 CL 시리즈 팀원들이 자체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존중해주었기 때문에 개발될 가능성이 아주 조금 남아있다(하지만 이 글 이후로 어떤 글도 올라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예 중단된 것 같다).

*CC-BY(저작권자 표시): 저작자와 출처 표기 시 비상업적/상업적 용도의 사용이 허락된다.

Cosmos Laundromat - First Cycle (2015)

https://youtu.be/Y-rmzh0PI3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