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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이 어떻게 우리의 자아를 파괴하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등 모멸감이라는 감정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다루는 책. 개인 차원 뿐만 아니라 사회 차원에서 –한때 잘 나갔던 이슬람이 현재는 서구 사회에 열등감을 느낀다– 다뤄지는 모멸감에 대한 내용은 참 흥미로웠다.

이런 내용을 읽다 보면 결국 귀결되는 것은 자존감 –모멸감을 받지 않기 위한– 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 –모멸감을 주지 않기 위한– 인데, 수많은 종교와 철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은 그 지점을 향하는 것이라 생각 됨. 모두가 올바른 방향을 알고 있지만, 그곳에 닿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