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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디스트림 프론트엔드 개발자 박민지입니다 🤟 스타트업계라는 전쟁터에서 메디스트림의 든든한 후방위를 맡고 있는 개발팀을 소개합니다.

🙌 메디스트림에 합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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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개발자, Front-end

이전 회사는 중견 기업이었습니다. 제조업 회사라 그랬던 건지 생각보다 개발팀 규모가 작았고, 시스템은 노후화되어 있었어요. 팀원들끼리 서로 챙기며 일을 해내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보여주기식 긴 업무 시간, 전사적으로 굳어진 수직적 분위기가 제게 주는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40 넘어서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냐? 결국 관리직이 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어느 정도 정치를 해야 한다." 라던 팀장님 한마디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람마다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팀장님 말씀도 틀린 말은 아니겠죠. 다만, 제 가치관과는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정치적 칼바람에 베여 생채기가 나거나, 정치만 하느라 동료들에게 일을 넘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10년 뒤 제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노후화된 시스템과 함께 나이 든 수동적인 모습, 정치적으로 뛰어난 관리자의 모습, 그 어떤 것도 바라는 모습은 아니었어요. 저는 40이 넘어도 정치가 아니라 개발을 본업으로 하고 싶어져서, 개발 중심 스타트업 메디스트림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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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현 개발자, Front-end

개발자로서 짧은 경험에 비춰보니 회사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좋은 복지, 높은 연봉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 힘이 드는 순간이 반드시 오기 마련인데요. 그럴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껴지면 힘이 납니다. 사람마다 이 기준은 다르겠죠. 메디스트림은 여러 사용자가 고민하던 것들을 해결하려고 팀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합류했습니다. 그게 재밌어 보였습니다.

🏎 개발팀 문화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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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개발자, Medistream Lead Developer

문서화를 예로 들고 싶습니다. 우리가 기존 교육을 통해 접한 문서는 대부분 어렵고 복잡한 학습서나 전공 서적, 두꺼운 사전, 난해한 논문 같은 문서죠. 학교 과제로 제출하는 문서는 대부분 쪽수가 많고 내용을 장황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쓸 수록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았고요. 그래서 처음 입사한 개발자 분한테 문서를 써달라 요청하면, 학교 레포트나 보고서 같이 힘줘서 쓰려하고, 그러다보니 쓰기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문서 작성 목적은 '전달' 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상대방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개발자에게 1차적으로 문서화가 가능한 단계는 단연 '코드'고요. 코드 흐름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게 작성하면, 굳이 문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괜한 문서는 코드와 문서의 동기화 이슈만 만들 뿐이니까요.

다만, 코드에서만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정책적인 부분이나, 협업하는 개발자가 꼭 알아야 하는 히스토리, 인지하기 힘든 리스크는 문서로 남기려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내가 괴로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