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가 벌써! 끝나고 2분기가 시작한다. 뭔가 번아웃때문에 한달반정도를 날려먹어서 그런지 이뤄놓은게 별로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ATDD과정을 무사히 수료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된다.

Dunning-Kruger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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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더닝 크루거 효과.

지금 내 상황과도 같다. 공부를 할수록 시야가 넓어지니 그만큼 내가 무지한부분이 보이면서 더 자신감이 사라지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입사초 반년정도가 제일 자신만만했던 것 같다.

나는 회사에서 차장님도 잘 모르는 JPA도 할 줄알고 이런저런 최신트렌드도 공부하고있다는 자신감에 차있었는데, 스터디를 계속하면서 1년정도가 지나니 오히려 자신감은 꾸준히 줄어들고 지금은 거의 하향치 찍은 기분.

그리고 공부한 내용들에 대해서 잊는것들도 많이 생기니 더욱더 자신감이 떨어지다가 요즘 최고점인것 같다.

여기서 더 하면 다시 확신이 생길지 어떨지는 해봐야 할 것 같다.

대학생때도 저학년때는 그랬던 것 같다. 시험직전까지 공부를 아예 안할때는 이책 이책 이렇게 공부하면 되겠다~ 하면서 걱정이 없다가, 오히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X되었다는 것을 자각하며 학점 조져지는 악몽을 실현하곤 했다.

남이 아닌 나 자신과의 경쟁


이어지는 내용인데, 나는 취업을 상당히 늦게한 편이다.

대학원을 마치고 약 2년반을 게임(와우)만 잠도안자면서 하면서 시간만 죽였었는데, 여기에는 내 낮은 자존감이 크게 역할을 했다. 대학교를 지방대 컴공을 다녔는데, 어떻게하다보니 같이 어울리는 동기, 후배, 선배 모두가 다 과에서 수석, 차석을 하거나 고등학생때부터 코딩을 해왔던 친구 취미가 게임이아니라 개발인 친구까지 하나같이 개발을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였다.

1~2학년때는 사실 놀기바빴고, 군대 복학 후 3~4학년이되어 마음을 다잡고 친구 추천으로 랩실에 들어갔고, 대학원까지 가게되었는데 같이 붙어있는 모두가 너무 실력들이 좋고 공부를 쉬지 않다보니 계속 비교를 하게 되고, 이제와서 공부를 하려고해도 놀았던 업보들 때문에 학점은 암기하는식으로 혹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나왔지만, 개발실력자체는 비전공자와 크게 다를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