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구실을 소개합니다' 보드게임 제작 및 발표 활동사
2015 국가인권위 대학원생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는 우리 대학원생들이 처해있는 열악한 환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에 맞춰 당시 ESC 청년과학기술인위원회에서는 각자의 연구실과 연구환경에 대해 조사하고 수집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생을 둘러싸고 이렇게 열악한 환경과 문제들을 널리 쉽게 알리고 전파하기 위해 무엇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그 대답이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우리가 제작할 '내 연구실을 소개합니다' 보드게임은 해당 분야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지식'은 최대한 삭제하고, 게임이 물어보고자 하는 문제만을 부각시키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게임으로서' 플레이하지만, 그 과정에서 게임의 맥락을 알게 모르게 이해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그렇게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공계의 (청년)이슈에 대해 이해하도록 말이지요.
이렇게 제안된 '내 연구실을 소개합니다' 보드게임 제작 프로젝트는 2017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작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약 6개월간의 작업 끝에 프로토타입이 2018년 초에 공개되었고, 여러 회의 테스팅을 거쳐 2019년 9월 ESC 개강토로회 자리에서 v1.0를 릴리즈하였습니다. 해당 릴리즈 버전은 현재 ES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