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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을 바탕으로 현대 경제학을 비판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하는 책. 날씨를 비유로 경제학이 추구하는 '균형' –책에는 평형이라고 번역되었다– 의 개념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개념인가를 설명한다. –주류 경제학은 까야 제맛

균형에 이르게 하는 음의 피드백 루프도 분명 존재하지만 균형에서 벗어나게 하는 양의 피드백 루프도 존재하고 이 둘이 서로 맞물려 역동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현실 세계인데, 경제학에서는 균형에 이르게 하는 힘만 생각하고 나머지는 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자꾸 현실과 동 떨어진 생각만 하게 된다는 것이 주된 논의. –주류 경제학의 2가지 잘못된 전제가 바로 '합리적 인간'과 '균형'

책 내용 자체는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주류 경제학을 까는 책들을 이미 많이 읽었던 관계로 딱히 새롭게 배웠다 싶은 내용은 많지 않았다. 이제 이런 류의 책들 말고 아예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마치 레비 비행(Levy flight)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