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매일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계속 강조했듯이, 하루하루의 삶이 즐거워야 합니다. 매일의 일상을 즐거움으로 채워야 합니다. 독서가 즐거워야 책 리뷰를 쓰고, 여행이 즐거워야 여행 이야기를 쓰고, 영화를 재미나게 봐야 설득력 있는 감상문이 나옵니다. 하루하루를 소소한 즐거움으로 채우고, 그 일상의 행복을 나누는 것이 블로그를 하는 자세입니다.
김민식의 <매일 아침 써봤니?> 중에서.
김민식 작가는 일상의 행복을 나누는 것이 블로그 하는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로그 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블로그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설하고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개인 플랫폼이죠. 저도 한때 블로그에 매일 글을 썼어요.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제 의지 하나로 미치도록 썼죠. 쓰다 보니 습관이 되었어요. 지금은 브런치, 블로그, 카페, 심지어는 카카오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글을 쓰고 있어요. 또한 책도 출간했고요. 글쓰기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에요. 가고 싶은 곳으로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거죠. 그게 바로 행복 아닌가요?
**'글쓰기는 행복한 삶을 되찾는 여행이다. 다만 지독한 고독감과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며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겸허히 받아들여한다'**라는 전제하에 말이죠. 글쓰기는 내면과 친구가 되어야 하는 일이에요. 저는 내향적인 사람이라 세상에서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더군요. 내면과 가까워지는 게 어쩌면 제 삶의 순리였나 봅니다. 그렇다면, 내면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져 있을까요? 그 세계를 관찰하는 눈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면을 본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이해한다'라는 문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스스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할 자신이 있나요?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외부에 표현하고 있나요? 다른 관점으로 질문을 한 번 해볼까요? 지금 싫어하는 걸 억지로 하고 있지는 않나요? 아니, 나아가 행복을 미루고 있지 않나요?
저는 공대생 출신입니다. 23년이 넘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어요. 만 4년이 넘게 글을 쓰는 작가의 삶을 동시에 살고 있기도 하죠. 곧 퇴사를 앞둔 예비 실업자이기도 하고요. 개발자와 작가, 모두 혼자 계획하고 혼자 일해야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네요.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글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글을 쓰면 행복한 삶을 살 것 같은 원인 모를 충동을 느꼈거든요. 행복과 불행은 위험한 저울 사이에 존재해요. 위태롭지만 균형을 이룬 상태로 말이죠. 글쓰기는 삶의 균형을 찾게 하죠. 삶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불행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죠. 불행으로 좌초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비결은 바로 '글쓰기'였어요. 아이러니하게도 혼자 쓰는 관점에서 벗어나 함께 쓰는 세계로 시선을 확장하고 있네요. 저자의 의견을 반박하고 싶었지만, 행복을 혼자 독차지하는 것보다 관계를 맺으며 나누는 길이 행복의 볼륨을 키우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행복을 찾는 것은 각자에게 숨겨진 보물 상자를 찾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상자를 열려면 열쇠가 필요하죠. 열쇠를 찾아도 어딘가에 끼워서 맞춰봐야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 있고요. 행복을 찾겠다고 가만히 있으면 행복은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아요. 행복은 구체적으로 찾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해요. 서랍 어딘가에 숨겨진 황금 열쇠를 찾아봐요. 이제 행복의 문을 스스로 열어보는 게 어때요. '행복한 삶을 꿈꾸는 글쓰기 여행'과 함께 말이죠.
누구나 글을 쓰고 작가로 사는 시대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잘 쓰는 비결은 반복적인 연습과 타인의 피드백입니다. 글 쓰기는 마음을 돌보게 하며 행복을 꿈꾸게 합니다.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아보세요. 위로와 공감, 글쓰기 실력 향상까지 얻으실 수 있습니다. 늦기 전에 당신의 삶을 기록해 보세요.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