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네타리움의 운영을 맡고 계신 COO 유정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Interviewer: 비즈니스 매니저 태학용 Interviewee: 남유정 이하 '유정님 or 'Y'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Y : 안녕하세요. 창업 멤버이자, 지금은 플라네타리움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일하고 있는 남유정 입니다.

[사진] 유정님 프로필

[사진] 유정님 프로필

Q. COO는 CEO나 CTO에 비해 조금 생소하네요. COO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Y : 사전적 의미 그대로라면 최고 운영 책임자, 즉 기업 내 운영을 총괄하는 책임자죠. 그런데 이 '운영'이라는 것이 참 애매합니다. 회사의 업종과 형태에 따라 '운영'의 외연이 많이 다르거든요. 일단 저희 회사 기준으로는 HR, 회계, PR, IR 서포트 정도가 '운영'에 해당하는 업무입니다. 위 업무들을 총괄하며, 립플래닛을 사용한 첫 번째 레퍼런스 MMO 게임인 나인 크로니클의 프로듀싱과 매니지먼트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aside> 👩‍💻 COO로서 하는 일

1️⃣ HR - 문화 및 톤 셋업, 인재영입 및 입/퇴사 관리, 복리후생 제도 결정 등 2️⃣ PR - 국내 보도자료 작성, 보도자료 배포처 관리 3️⃣ IR - 국가과제 사업계획서 작성 및 관리, 투자유치 서포트 4️⃣ Finance - 회사 자금사용 계획 수립 및 실행, 사무실 등 기타 자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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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친화적인 블록체인 UX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창업팀에 합류했습니다."

Q.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Y : 이 회사에 오기 전까지는 UX 디자이너, Product Owner로 일했었어요. 오프라인 매장 점주분이 사용하는 포인트 적립 기반 고객 관리 서비스를 설계하는 일을 총괄했었죠. 마침 이 서비스와 연계되는 블록체인 서비스 시나리오를 설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블록체인 메인넷의 한계를 커버하면서 시나리오를 짜려고 하니, UI/UX의 영역을 벗어나 근본적으로 유저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는 거래가 체결될 때마다 지나치게 비싼 수수료가 발생하고, 체결시간 또한 1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죠. 또한 이오스 기반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우선 큰 금액을 지불해야 서비스 사용 시작이 가능하다는 장벽이 있습니다. 그런데 창업 멤버들이 만드려고 하는 립플래닛과 나인 크로니클의 청사진을 보니, 기존 블록체인 메인넷의 한계를 넘기 위해 새 메인넷을 별도로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었어요.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한, 새로운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창업팀에 합류했습니다.

[사진] 2019년 코인데스크코리아 인터뷰 중

[사진] 2019년 코인데스크코리아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