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잡다 : 개발 잡학을 다룹니다]

2. “최초의 알고리즘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할 수 없습니다. 질문이 모호하니까요.

‘어떤 것을 알고리즘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뒤로 하고 고대 이집트와 나일강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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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고 아름다운 나일강의 범람원!

고대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의 주기적인 범람으로 인해 수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범람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일강이 얼마정도 범람하는 지를 예측하고 측량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수해 덕분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수학과 기하학이 발달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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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범람과 같이 보는 고대 이집트의 수학, 과학

▶ 첫째 | 이집트인들에게는 나일강의 범람 시기를 정확히 알아내 미리 준비하고 피해를 줄이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 역학이 발달하여 일찍부터 달력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둘째 | 나일강을 잘 다스려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여러 가지 기술을 정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운하를 파서 수문을 만들고 범람에 대비해 제방과 둑을 쌓아야 했기 때문에 토목 관련 일도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피라미드까지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각뿔대와 피라미드의 부피를 계산하는 방법을 알고 건축에 적용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기까지 했습니다.

▶ 셋째 | 나일강의 범람 이후 농토를 정리하고 세금을 징수하는데 토지 넓이를 측량하는 기술이 발달하였습니다.

(출처 : 수학과 기하학, 이집트 피라미드와의 만남(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