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8281.jpg

“현실은 수많은 클리셰Cliché에 의해 돌아갑니다. ‘부모없이 크면 괴롭다’라는 이야기를, 우린 자라면서 수없이 듣습니다. 이 명제를 굳게 믿는 누군가는, 절망에 못 이겨 목숨을 끊을 때 자기 아이까지 데리고 죽죠. 그런데 이걸 이겨내는 이야기가 있다면? 적어도 아이의 미래가 동반자살로 끝나지는 않겠죠.”

김연수 : 당연한 것들에 질문할 때, 소설가는 쓰기 시작한다